LG전자 "TV사업 수익성 개선, 월드컵 효과 덕분"

입력 2014-04-29 17:33
LG전자[066570]는 29일 올해 1분기 TV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된 것은 6월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 효과가 미리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V 사업을 맡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TV 부문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월드컵 수요의 시프트(이동)가 많이 이뤄졌고 대형 프리미엄·하이엔드 제품의 수익성이 좋았다"고 풀이했다.



HE사업본부 관계자는 이어 "월드컵 수요가 앞으로 옮겨진 면이 있다. 그래서 2분기를 더 조심스럽게, 보수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4조9천473억원에 2천40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1% 증가했다.



울트라HD(초고해상도) TV,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와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