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 투자 규모 등 세부 내용 추가.>>건설·무역 부문 선전…철강은 부진에서 못 벗어나"올해 최대 5조9천억 투자…투자 규모 점진적 감축"
포스코그룹이 1분기 건설·무역 등 비철강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다소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주력인 철강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스코[00549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한7천3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조4천401억원으로 5.8%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과 세무조사 관련 비용 부담 등으로421% 급감한 566억원에 그쳤다.
포스코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액 7조3천640억원, 영업이익 5천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1%, 10.8% 각각 감소한 것이다.
조강생산량은 2.5% 줄어든 930만2천t, 제품판매는 0.3% 감소한 840만8천t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광양제철소 3·5고로 등 주요 설비의 수리 일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철강 부문만 보면 여전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6.2% 증가한 것은 향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인다. 영업이익률이 7.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점도 고무적이다.
포스코 측은 중국 철강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제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원료 매입가를 줄임으로써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조선, 에너지강관 등 7대 핵심 고부가가치 전략제품 판매에 집중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1분기 재무건전성은 전 분기 대비 다소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룹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9.6%로 전 분기보다 5.3% 포인트 상승했고 단독 기준으로도 28.2%에서 30.5%로 소폭 올랐다.
포스코 측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등 일부 그룹사가 단기 차입금을 늘리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며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2분기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5조7천억∼5조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8조8천억원)에 비해 3조 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포스코 단독으로도 작년 대비 1조원가량 감소한 3조1천억∼3조3천억원에 그칠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투자를 줄이고 내실 경영을 하겠다는 권오준 신임 회장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투자비를 내년부터 연간 1조원 이상(연결 기준) 지속적으로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4∼2016년 3년간 단독으로 7조3천억∼9조원, 연결로는 12조6천억∼15조원 사이에서 투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세계 철강수요가 회복되면서 다소 나아질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