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

입력 2014-04-18 11:27
이사수요 감소…수도권 전셋값 88주 만에 떨어져



서울 아파트값이 한달 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약 1년9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1% 하락해 4주연속 약세를 보였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아파트가 0.08% 떨어지며 약세를 이끌었다.



구 별로는 강남(-0.06%), 관악(-0.04%), 광진(-0.02%), 마포(-0.02%), 서초(-0.



02%), 서대문구(-0.01%) 등이 하락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 주공1단지가 500만∼1천250만원 떨어졌고, 개포 주공2단지와3단지도 일부 주택형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1단지와 신림푸르지오도 1천만∼1천500만원 내렸다.



이에 비해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이뤄진 성동(0.05%), 양천(0.04%), 성북(0.03%), 노원구(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보합세가 이어졌다.



전세 시장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도권과 1기 신도시가각각 전 주대비 0.01%, 0.03% 하락했다.



수도권은 특히 부동산114 조사 기준 2012년 7월말 이후 88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의왕(-0.04%), 남양주(-0.02%), 시흥(-0.02%), 용인(-0.02%), 광주시(-0.02%)의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며 평균 가격을 끌어내렸다.



서울은 0.04%로 소폭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



동대문(0.24%), 서대문(0.18%), 마포(0.17%), 광진(0.16%), 서초구(0.11%) 등은올랐고 강서(-0.11%), 송파(-0.07%), 양천(-0.06%), 구로구(-0.01%)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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