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에이, 서울 자투리땅에 묘목 4천그루 심는다

입력 2014-04-16 11:08
프리미엄 복사용지 전문기업 더블에이가 서울시자투리땅에 묘목 4천 그루를 심는 시민참여형 캠페인 '칸나'를 펼친다.



더블에이의 띠라윗 리타본 제지사업 총괄 부회장,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 국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16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칸나'란 논과 논 사이에 있는 자투리땅이라는 뜻의 태국어다. 태국에 본사를둔 더블에이는 농민에게 복사용지의 원료가 되는 특수 묘목을 분양해 자투리땅에 심게 하고 이를 되사는 사업을 하고 있다.



제지 원재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태국 인구 40%를 차지하는 농가에 부가수익을창출하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인 셈이다.



더블에이가 서울시,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진행할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민 1만여명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먼저 캠페인 홈페이지(http://plantplay.org)에서 나무를 심을만한 자투리땅을추천받고 투표를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칸나 지킴이 50명을 선발하면 직접 나무를 심고 관리하며, 활동이 우수한칸나 지킴이에게는 더블에이 본사를 방문할 기회를 제공한다.



더블에이는 이번 캠페인으로 심게 될 나무 4천그루가 매년 26t씩 30년간 800t의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은 "서울시와 이번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도시에도 적용할수 있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창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해영 국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소규모 녹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면서울의 친환경 녹색 경쟁력이 한 단계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블에이는 이날 캠페인 출범을 기념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자 서울광장에서화분 1천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