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동반성장·공정거래에 협력사 70% 만족"

입력 2014-04-02 11:00
전경련 조사…1·2차 협력사간 동반성장은 아쉬움 남겨



지난 1년간 대기업의 동반성장 추진과 공정거래개선노력에 협력사의 70%가 후한 점수를 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인 100개대기업과 거래관계를 가진 1·2차 협력사 342개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먼저 1차 협력사의 71.6%는 지난 1년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동반성장 의지가 더 나아졌다고 답하고 소통강화와 경쟁력 강화지원 노력에도 각각 67.3%, 68.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기업과 1차 협력사의 하도급 공정거래 수준에 대해서는 1차 협력사의 70.6%가지난 1년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1차 협력사들이 거래 개선이 이뤄졌다고 답한 부분은 납품대금 결제수단(64.5%), 모기업의 서면계약 비율(62.1%), 납품대금 지급기간 단축(52.6%) 원자재가격 인상분 납품단가 반영(44.6%) 순이었다.



다만 2차 협력사들은 거래관계를 가진 1차 협력사 CEO의 동반성장 의지, 소통강화, 경쟁력 강화지원 노력에 각각 35.8%, 45.1%, 36.6%만이 좋게 평가했다.



1차 협력사와의 거래가 공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38.9%만이 수긍했을 뿐이다.



이들 협력사는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협력사와 소통강화'(33.6%), '협력사의경쟁력 강화'(28.9%)가 중요하다고 인식했으며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은 '하도급 공정거래 문화정착'(34.2%), '협력사 자금지원 및 경영개선'(26.0%)에 주력해야 한다고답했다.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동반성장이 산업생태계 전반에 고루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 대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등 1·2차 협력사간에도 동반성장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틀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