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살림한다"…'삼성 스마트홈' 11개국서 출시

입력 2014-04-02 10:36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스마트폰 앱으로 작동



삼성전자[005930]는 2일 한국과 미국, 영국 등세계 11개국에서 '삼성 스마트 홈'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 스마트 홈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오븐·청소기 등 각종 가전기기를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TV 등과 통합플랫폼으로 연결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면 무더운 여름, 퇴근 전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에어컨을 켜 놓거나집 밖에서 세탁기를 실행시켜 귀가 시간에 맞춰 빨래를 끝나게 하는 등 '스마트한생활'이 가능하다.



에어컨에 달린 카메라가 빈집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진을 찍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는 등 육아·보안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날 서비스를 시작한 제품은 ▲ 2014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 2014년형 삼성 버블샷3 W9000 세탁기 ▲ 삼성 스마트오븐 ▲ 2014년형 삼성 스마트 TV·사운드바 ▲ 갤럭시S5(안드로이드 4.0 이상 운영체제 탑재) ▲ 삼성 기어2 등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밖에서 로봇청소기를 제어해 집안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살펴보는 서비스를 비롯해 냉장고, 조명, 삼성 기어 핏(Fit) 등의 기기로 적용 제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에는 개인정보 등 보안 요소를 최우선 고려해 스마트홈에 이용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제품 간, 제품과 서버 간 암호화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삼성은 또 삼성 스마트 홈의 플랫폼을 개방하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외부기업과 개발자들도 스마트홈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은 "단계별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보안, 에너지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최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