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 보급으로 성장 가속
스마트폰·태블릿PC 보급이 확대되면서 국내 전자학습(e-learnin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 전자학습 산업의총 매출액은 2조9천471억원으로 2012년(2조7천478억원)에 비해 7.3% 증가했다.
전자학습 산업은 2008년 이후 매년 9.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차세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급부상했다.
사업자 수는 1천649개로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고용은 2만5천843명으로 886명늘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4.9% 늘어난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최근 5년간 현황을 볼 때 사업자 수 증가율(7.8%)보다 매출액 증가율(9.5%)이 높은 점을 들어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만 3세 이상 국민 가운데 전자학습을 경험한 사람이 57.1%로전년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8∼19세의 이용률이 80.2%로 가장 높았고 20대 73.4%, 30대 54.8%,40대 47.5% 등이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학습 비율은 2.7%포인트 오른 32.9%로 나타났다. 2011년(18.4%)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산업부는 "모바일 전자학습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에 맞춰 모바일 콘텐츠 개발을 장려하고 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