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동개발한 콘크리트 궤도용 레일체결장치를 다음달 호남고속철도 정읍∼목포 300m 구간에 시험적으로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레일체결장치는 침목과 궤도 하부 콘크리트에 레일을 고정해주는 장치로 열차하중을 고르게 분산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하지만 해외기술에 의존해온데다 과점 업체의 상호 비방으로 부품 선정 과정에 마찰이 끊이지않았다.
철도연과 철도공단은 현장 성능 시험을 1년간 진행하고 2015년부터 상용화를 추진한다.
개발된 레일체결장치 부품 가운데 열차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탄성패드는 강성이 급격히 높아지지 않도록 개선된 폴리우레탄을 사용했다고 철도연은 설명했다.
철도연과 철도공단은 핵심부품 공급원을 다각화하고 국내 철도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레일체결장치를 공동 개발해왔으며 지난해 말 한국철도표준규격을 적용한 실내인증시험을 마쳤다.
철도연과 철도공단은 희망하는 모든 국내 기업에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