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로 초청해 포상금 1억5천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과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 국가대표 선수 및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1천m와 3천m 계주에서 2관왕에 오르고500m에서는 동메달을 딴 박승희에게 3천500만원, 스피트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빙속 여제' 이상화에게는 2천만원이 전달됐다.
메달 획득 기록에 따라 선수들에게 500만원 이상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에쓰오일은 6차례 연속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과 항암치료를 받는 쇼트트랙 유망주 노진규에게도 각각 1천만원의 격려금을 줬다.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 직접 러시아를 찾아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던 마하셔 최고경영자는 "엄청난 노력과 열정을 보여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4년 후 열릴 평창 올림픽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마하셔 최고경영자는 스포츠 분야에서 사회공헌 방안을 찾다가 빙속 및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주기로 정했다"며 "해당 분야 선수들은높은 성과를 거두면서도 훈련 환경 등이 선진국에 비해 열악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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