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신임 대표이사사장이 워크아웃 굴레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 사장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면서 "성장 중시 경영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워크아웃에서 빠져나온 이후 10년간 내실경영에 방점을 뒀다면 이제는회사의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 사장은 발전·인프라 사업과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를 집중해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트레이딩 부문은 전문화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자원개발사업은 '제2, 제3의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목표로 경영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는 한편 회사 발전의 토대인 영업력 결집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전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전 사장은 1977년 입사한 뒤 미국, 폴란드, 독일,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만 17년을 보낸 정통 '영업맨'이다.
전 사장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2선으로 물러난 이동희 전 부회장은 상임고문을맡아 새 경영자의 연착륙을 측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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