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총서 정몽구 회장 재선임

입력 2014-03-14 10:09
사내외 이사 9명 보수한도 150억원으로 동결



현대자동차[005380]는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구 회장과 오세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현대차 지분 79.3%을 보유한 주주 1천499명이 출석해 ▲ 제46기(2013.1.1∼12.



31) 재무제표 승인 ▲ 이사 선임 ▲ 감사위원 선임 ▲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가지안건을 통과시켰다.



정 회장은 이번 재선임으로 향후 3년간 회장직을 유지한다. 서울고등법원장 출신의 변호사인 오 사외이사도 3년 더 사외이사와 현대차 감사위원 직위를 맡는다.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김충호·윤갑한 사장 등 4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등 9명의 임원에 대한 보수한도는 150억원으로 정해졌다. 작년과 같은 액수이다.



지난해의 경우, 150억원 중 사외이사에 지급된 액수는 4억3천600만원이다. 사외이사 1인당 8천7000만원 꼴이다.



배당금 총액은 5천344억원으로 고지됐다. 보통주의 경우 한 주당 1천950원이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경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라며 "490만대라는 판매 목표를 달성해 주주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 신모델 출시와 획기적인 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한 내수시장 리더십 공고화 ▲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 공략 ▲ 해외 전 공장 3교대 운영 등을 통한 생산능력 증대 ▲ 친환경차 연구개발 증진 등 미래 성장 잠재력 강화 등 4가지를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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