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남 가사도에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공급

입력 2014-03-13 10:51
효성[004800]은 13일 전남 진도군 가사도에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진도 북서 해상에 위치한 가사도는 면적 6.4㎢에 주민 380여명으로 마을 당산이부처의 옷처럼 보인다고 해 가사도(袈裟島)란 이름이 붙었다.



육지의 전력을 끌어와 쓰기 어려운 곳으로 그동안 자체 디젤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왔으나 이번 프로젝트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이 갖춰진다.



ESS는 전력변환장치(PCS)와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돼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때 쓰는 저장장치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는 1.25㎿ 용량으로 국내 도서지역에서는가장 크다.



효성은 8월 말까지 ESS 설치를 끝내면 섬 내 160여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효성은 작년 말 제주도에 풍력발전연계용 ESS를 설치했으며 삼성SDI[006400] 기흥사업장에도 1㎿급 ESS를 구축했다. 또 홍콩전력청과도 400㎾급 ESS 수주 계약을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