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산 매각 계획 설명 추가.>>사업조정 8조2천억 감축…이라크가스전 지분 등 8천억 자산매각
한국가스공사[036460]는 2017년까지 사업 조정,자산 매각, 자본 확충 등을 추진해 부채를 10조5천262억원 줄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중 추진 사업들을 조정해 약 8조2천억원 감축하고 국내외 자산을팔아 약 8천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해외자산 가운데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지분 47%(3천700억원)를 비롯해 캐나다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지분(10%, 3천55억원), 우즈베키스탄 압축천연가스·실린더사업 지분(19%, 80억원)의 조기 매각을 검토한다.
아카스 가스전의 경우 가스공사가 2010년 개발·운영권을 획득한 첫 해외 자원개발 사업으로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26억6천만 달러(2조9천억원)의 투자비가 들어갔다. 하루 최대 생산량은 6만7천배럴(석유 환산)로 추정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아카스 가스전은 운영권 유지에 필요한 지분을 빼고 팔 계획"이라며 "자산 매각의 경우 국부 유출, 헐값 매각 우려를 고려해 외부 전문기관을통해 적정 가격을 산정,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분당 사옥(1천70억원)과 고성 연수원 부지(20억원), 콘도 회원권(35억원)도 매각한다.
7천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4천억원 규모의 해외자원개발펀드를 유치해 자본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의료비와 단체보험 지원 폐지, 퇴직자 기념품 축소 등을 통해 1인당복리 후생비를 작년보다 21.7% 감소한 352만원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퇴직금 가산제, 유가족 특별채용도 없앤다.
가스공사 부채는 2012년 말 기준 32조2천528억원으로 경영 정상화 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부채비율이 385%에서 2017년 말 249%로 낮아진다.
kms123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