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패널 4년 연속 1위

입력 2014-03-06 06:03
작년 중소형 패널 22.8% 성장…대형은 12.3% 후퇴4분기 스마트폰 부진으로 중소형 패널 역성장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쓰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매출액은 111억4천373만 달러로 2012년(79억9천79만 달러)보다 39.5% 늘었다.



연간 시장점유율은 26.0%로 전년(22.9%)보다 높아졌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는 2009년 4분기 일본 샤프를 제치고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 정상에 오른 뒤 17분기 연속, 햇수로는 4년째 1위를 유지했다.



재팬디스플레이가 점유율 13.2%로 2위를 기록했으며, 샤프(12.3%), LG디스플레이[034220](11.0%), 대만 이노룩스(7.9%)와 AU옵트로닉스(6.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매출액은 429억2천125만 달러로 2012년(349억4천612만 달러)보다 22.8% 증가했다.



이는 9.1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733억7천136만달러로 전년(836억2천188만 달러) 대비 12.3%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 확대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는데 반해 LCD로 대표되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모니터, 노트북PC 판매 감소와 TV용 패널의 가격 하락 여파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주춤해지면서 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매출액은 111억4천481만 달러로 전분기보다6.1%, 전년 동기에 비해선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74억3천585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9.



6% 줄었다.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17억1천818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2.3% 늘었으나 스마트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