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기름 유출 방제비 현금 지급

입력 2014-02-25 14:29
수산물 7억원어치 구매 약정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방제 작업에 참여한 주민에게 비용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했다고 25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사고 발생 이후 지난 14일까지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한 주민 2만5천여명에게 비용 20억원을 이날 지급한다.



이후로 방제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15일마다 방제비용을 같은 방식으로 정산해 참가자들에게 줄 계획이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이번 사고로 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위해 인근 지역에서 나온 7억원 규모의 수산물을 구매해 주기로 하고, 이날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서 약정식을 열었다.



여수시와 남해군, 광양시, 하동군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어민 대표 등이 참석한 약정식에서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무엇보다 피해를 본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며 방제와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기름 유출 사고는 지난달 31일 여수시의 부두에서 유조선 우이산호가 접안(接岸)하려다 GS칼텍스가 소유한 송유관 3개를 파손하면서 배관 내부의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어 간 것이 개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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