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총서 단일후보로 의결…대통령 재가 거쳐 이달 말 선임
한국감정원 신임 원장에 서종대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한국감정원은 21일 대구 신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서종대 전 주택금융공사사장을 신임 원장 최종 후보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임 감정원장은 서 전 사장과 함께 김모 전 감정원 상무, 박모 아주대 교수 등과 함께 3명으로 압축됐으나 서 전 사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종대 전 사장을 청와대에 임명제청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취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사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옛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신도시 기획단장, 주거복지본부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등을 지냈다.
국토부 퇴임 이후에는 금융공기업인 주택금융공사 사장을 맡아 '적격대출'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 전 사장은 국토부와 주택금융 업무는 물론 감정원 업무에해박해 새 원장을 맡을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