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14억弗 규모 알제리 발전소 건설 수주 계약(종합)

입력 2014-02-20 13:58
<<삼성물산의 알제리 복합화력발전 공사 단독 수주 내용 추가>>삼성물산은 13억7천만 달러 발전플랜트 단독 수주



대우인터내셔널·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알제리국영전력청과 14억 달러(약 1조6천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20일 밝혔다.



한국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발전소 건설 사업 가운데 발전용량과 금액에서최대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리 비스크라(Biskra)와 지젤(Jijel) 2개 지역에 각각 1천6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엔지니어링·구매·건설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예상 공사기간은 3년 3개월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수주에 대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시공능력·기술력, 대우인터내셔널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컨소시엄은 2012년에도 알제리에서 9억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불모지에 가까웠던 북아프리카 전력시장을 집중 공략해 얻어낸 성과"라며 "국내 건설사와 협조 체제를 강화해 아프리카 발전·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과는 별도로 알제리에서 13억7천만 달러(1조5천억원) 규모의 발전플랜트 공사를 단독으로 따내며 알제리 진출의 물꼬를 텄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공사는 알제리전력청이 발주한 총 6건의 메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중 모스타가넴과 나마 두 곳에 발전플랜트를 건설하는 작업이다.



삼성물산은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천450㎿, 1천163㎿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17년 8월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모로코 시장에 진출에 이은 이번 알제리 프로젝트 수주가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ucho@yna.co.kr,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