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테인먼트 등 차세대 차내설비기술이 미래 수익원
전세계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고를 때 주행 성능보다 더 꼼꼼하게 따지는 관심사는 편의 기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는 12개국 1만4천여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담은 '커넥티드 자동차, 운전자가 원하는 것'(Connected Vehicle, WhatDrivers Want')이라는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선택시 네트워크 등 내부 설비 기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응답이 39%로 주행 성능 14%를 앞질렀다.
현재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뉴식·주식·스포츠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이용한다는 답변은 37%, 곧장 또는 향후 이용하겠다는 답변은 45%를 차지했다.
특히 브라질(75%), 인도네시아(73%), 중국(69%), 한국(61%) 등지에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한 학습(e-러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정보·주행보조시스템 관련해서는 전·후방 충돌 경고시스템(72%), 야간시야 지원(67%), 차선변경 또는 사각지대 경고시스템(62%), 내장 블랙박스(54%), 운전자피로 경고장치(53%), 자동운전 조정(46%) 순으로 수요가 높았다.
차량 상태를 알려주고 수명주기를 관리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곧장 사용하겠다는 응답과 향후 사용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30%, 70%로 나타나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았다.
미국과 함께 세계 2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이들 서비스를 곧장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50%대로 평균을 웃돌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액센츄어의 관계자는 "차세대 차내 설비 기술에 대한 글로벌 운전자들의 관심이매우 높아 자동차 산업이 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전망했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