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한화·한화케미칼 대표이사직 사임

입력 2014-02-18 17:08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000880]와 한화케미칼[009830]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한화가 김승연, 심경섭, 박재홍 각자대표 체제에서 심경섭, 박재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한화케미칼도 김승연, 홍기준, 방한홍 각자대표에서 홍기준, 방한홍 각자대표로대표집행임원을 변경한다.



최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김승연 회장은 17일검찰이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집행유예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 상태다.



이로써 김 회장은 2011년 수천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3년 넘게 끌어온 재판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한 판결 확정 이후 관련 법률과 절차에 의거해 ㈜한화와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직을 오늘 사임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