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이상화 광고시장 몸값 2배로 뛸 듯>

입력 2014-02-14 05:03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가'국민선수' 수준을 넘어 '월드스타'로 부상하면서 광고시장에서의 몸값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상화는 현재 기아자동차[000270]와 KB금융지주의 전속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데, 몸값은 1년 전속 계약 기준 2억∼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5억원 수준으로 뛸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세계 신기록 보유하고 다른 선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탁월한실력을 갖추 데다, 부상 투혼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면서 전 세계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상화는 현재까지 이룬 성공과 인지도, 스타성만으로도 몸값이 당장 종전의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진 잠재력으로 볼 때 올림픽이후 경기 성적이나 미디어 노출 상황에 따라 몸값은 앞으로 더 올라갈 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아웃도어, 패션, 자동차, 제약, 글로벌기업 등 광고모델로 어울리는 업종도 다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이상화가 스포츠 스타로서의 강인함과 패기, 성공 스토리는 물론 미모, 개성, 끼 등을 두루 갖춰, '피겨 여왕' 김연아에 버금가는 광고모델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광고 포탈인 TVCF에 따르면 김연아는 세계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2007년 초 국민은행 기업PR광고로 광고시장에 데뷔한 뒤 올 초까지 7년 동안 183편의 TV광고에 출연했다.



'CF퀸'답게 몸값도 10억원대로 광고모델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KB금융지주, E1[017940], 동서식품, 로만손[026040],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