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작년 영업익 반토막…정기보수 여파(종합2보)

입력 2014-01-27 14:44
<<제목 수정 및 부문별 실적, 내년 전망 등 추가.>>판매량·정제마진 감소 …고품질유·경유시장 개선 전망



에쓰오일은 작년 한해 매출 31조1천585억원, 영업이익 3천991억원, 당기순이익 3천1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48.9%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당기순이익도 46.6% 줄었고,매출은 10.3%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작년 대규모 정기 보수를 실시해 판매량이 줄었고, 경기 둔화로 아시아 국가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정유부문의 배럴당 평균 정제마진이 2012년 3.2달러에서 작년 2.5달러로 떨어져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분기 적자가 작년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 업체는 작년 4분기 매출 8조445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는 모두 적자를 냈다.



영업손실은 526억원, 당기순손실은 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매출 비중이 81.9%로 가장 큰 정유에서 작년 영업손실 3천219억원이발생했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5천654억원과 1천556억원의 영업이익을내 손실을 만회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석유제품 시장에 대해 "일본·호주에서 설비를 대규모로 폐쇄해 고품질 휘발유·경유 시장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는 경쟁업체들의 신증설로 공급이 늘겠지만 수요 성장세가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