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선 ㈜STX[011810]의서충일 고문이 다음 달 이 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서 고문을 ㈜STX의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2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서 고문의 대표이사 선임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 고문은 STX팬오션 부사장을 역임한 뒤 작년 3월 STX그룹의 지주회사였던 ㈜STX의 기획조정 부문 사장을 지내다가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문으로 물러나 있었다.
채권단은 경영을 발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옛 그룹의 내부 사정에 밝은인사가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서 고문을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고문이 ㈜STX의 새 대표이사로 임명되면 전임인 강덕수 옛 STX그룹 회장은사실상 그룹 내 경영 관련 직책에서 모두 손을 떼고 STX엔진[077970] 이사회 의장직만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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