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연봉 50% 성과급 받는다

입력 2014-01-25 08:18
지난해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대 실적을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직원들이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성과급으로 받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9일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할 예정이다.



PS는 연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안에서 개인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삼성그룹의 성과급 제도이다.



무선사업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담당한다.무선사업부가 속한 IM(IT모바일)부문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액의 60.7%, 영업이익의 67.8%를 차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삼성전자를 8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에 올려놓는 데일조했다. 이 부서가 속한 CE(소비자가전)부문 연간 실적은 전년보다 떨어졌지만 4분기 영업이익이 6천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 성장했다.



PS 최대치를 받은 두 사업부에 이어 미디어솔루션센터(MSC) 49.9%, 소프트웨어센터 47.9%, DMC연구소 45.8%, 반도체사업부 43.9% 순으로 높은 PS를 받는다.



미디어솔루션센터는 삼성허브·삼성앱스·챗온 등 콘텐츠를 관리한다. 소프트웨어연구소는 내장형 시스템에 쓰이는 차세대 소프트웨어를 연구한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낮은 네트워크사업부(25.9%), 의료기기사업부(22%), 프린팅솔루션사업부(14.1%), 생활가전사업부(10.3%)는 적은 PS를 받는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