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작년 채용 18%↑

입력 2014-01-23 13:42
현대·기아자동차[000270]는 1차 협력업체 330여개사가 지난해 1만7천215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차 협력사 채용 인원인 1만4천531명보다 18.5% 늘어난 것으로, 작년 초 협력사들이 세웠던 고용계획에 비하면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5천여개에 달하는 2·3차 협력사들의 신규 채용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협력사 고용 규모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협력사들의 고용 확대가 상생 협력에 바탕을 둔 글로벌경쟁력 향상에 힘입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내수는 다소 부진했지만 해외 생산량이 늘면서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들의 수출이 증가한 점이 고용 확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해외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를 열고 수출 물류 공동화나 원산지 증명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판매처 확대에 기여했다.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직접 거들기도 했다. 2012년부터 서울과 광주, 대구에서 채용박람회를 열어주고 1·2·3차 협력사 430여곳에서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3월에도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 예정"이라며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자금과 인재 채용 지원,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