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작년 한국서 3만9천대 판매…15.5%↑

입력 2014-01-20 13:35
사상 최고 실적…BMW 3만3천대, 미니 6천300대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3만9천397대를 판매해 연간 최고 판매 실적을 갱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2년 대비 15.5% 성장한 수치다.



이같은 성장은 프리미엄 세단인 '뉴 5시리즈'와 소형 모델인 '뉴 1시리즈' 등을앞세운 BMW 브랜드와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BMW 브랜드는 지난해 3만3천66대가 팔려나가며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전년보다도 17.5% 성장한 실적이다.



최고 인기 모델인 뉴 5시리즈는 1만4천867대가 팔려 21.6% 늘었다. 전체 BMW 판매량의 37.7%에 해당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9.5%에 달하는 수치다.



뉴 520d는 8천346대가 판매되며 부동의 수입차 판매 1위 모델 자리를 지켰고,뉴 528i도 2천597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소형 모델인 뉴 1시리즈는 작년 2천60대가 판매되며 BMW의 성장을 이끌었다.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는 1천920대가 판매됐고,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2천198대가 팔려나가며 전년보다 9.5% 판매가 증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 패밀리'도 모두 4천328대가 한국 시장에서 소화되며 선전했다.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는 작년 6.3% 성장한 6천301대가 팔리며 한국 시장에서의 기반을 다졌다.



미니의 인기 모델인 컨트리맨 디젤은 1천594대가 판매돼 36.9%나 성장하며 식지않는 인기를 확인시켰고, 쿠퍼 해치백도 1천799대 판매되며 선전했다.



최고급 승용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도 30대 판매돼 전년(27대)보다 11.1% 성장했다.



한편, BMW는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도 총 1천32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0% 늘었다. 연간 1천300대 판매 돌파는 500cc급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성장하는 한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BMW 9개, 미니 3개 등 총 12개의 서비스센터를 오픈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선진화된 자동차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700억원을 투입해 건립을 시작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7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