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930억원대 신한금융 주식 매각 예정"

입력 2014-01-14 15:23
희망퇴직자 26명 구조조정



현대상선[011200]이 보유한 신한금융지주 주식208만주를 6개월 안에 장내 매각해 930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4일밝혔다.



이는 현대상선이 지난달 말 밝힌 자구안의 하나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현대상선의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한 3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이와 함께 지난달 희망퇴직을 신청한 26명을 구조조정한다고 밝혔다. 희망퇴직자는 기본 퇴직금 외에 10∼12개월 급여에 달하는 퇴직 위로금과 2년간자녀 학자금을 받는다.



현대상선은 앞서 지난달 리스사에 컨테이너 1만8천개의 소유권을 넘기고 빌려서쓰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으로 563억원을 조달하고 KB금융지주 주식 113만주를465억원에 매각해 유동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자구안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003450] 지분을 비롯해 항만터미널 사업과 벌크전용선 부문 일부, 부동산 등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