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작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과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소폭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연료가격 상승분을 원가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2008년부터 지속한 5년 연속 적자의 고리를 끊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한전 측은 전했다.
이번 흑자 전환에는 연료가격 안정과 함께 작년에 두 차례 이뤄진 전기요금 인상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재무구소 개선을 위해 비용·투자비 절감, 임직원 임금인상분·성과급 반납, 출자회사 지분·부동산 매각 등으로 1조5천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기울인 것도 도움이 됐다.
2007년까지 꾸준히 영업흑자를 기록하던 한전은 2008년 3조6천592억, 2009년 5천687억, 2010년 1조3천125억, 2011년 3조2천952억, 2012년 2조6천9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자회사까지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2월 9일 확정·공시될 예정이다.
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에 발맞춰 재무구조 개선에 더욱 속도를낼 것"이라고 전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