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조원대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입력 2014-01-13 15:25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 3사는 협력사 납품대금 1조3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급 대상 업체는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천여개 협력사로, 예정일보다 길게는 22일까지 미리 대금을 받게 된다고 그룹 관계자는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대금을 조기에 결제한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들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명절 연휴가 다가올수록 협력사들이 상여금을 비롯해 각종 임금과원자재 대금 등을 마련하느라 일시적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 이 같은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현대차그룹은 각각 1조1천억원, 1조300억원씩의 협력사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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