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기대감전셋값은 비수기에도 72주 연속 올라…상승폭도 확대
전국 아파트 가격이 취득세 영구 인하 등의 호재를 앞세워 19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상승폭이 전 주에 비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0.09% 오르면서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은 0.08%로 전 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0.09%로 전 주(0.
11%)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영구 인하, 리모델링 수직증축 등의 주요 부동산 법안이 통과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제주(0.49%), 경북(0.28%), 대구(0.22%), 대전(0.19%), 충남(0.15%) 등이 평균이상 오른 반면 전남(0.11%)과 세종시(0.08%)는 떨어졌다.
서울은 0.07% 상승한 가운데 강북권(0.08%)은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한반면 강남권(0.06%)은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0.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60∼85㎡가 0.1%로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135㎡ 초과는 0.04%, 102∼135㎡ 이하는 0.1%가 각각 하락하는 등 중소형은 강세, 중대형은 약세가 이어졌다.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지만 물건 부족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한 주새0.17% 뛰면서 72주 연속 상승했고 전 주(0.15%)에 비해 상승폭도 커졌다.
수도권이 0.22%, 지방이 0.12% 각각 상승했다. 제주(0.8%), 충남(0.3%), 대전(0.29%), 서울(0.22%), 인천(0.16%) 등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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