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기전망, 3개월 연속 기준선 밑돌아

입력 2013-12-26 11:00
매출액 기준으로 600대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치가 3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 달 종합경기 전망치는 93.4를 기록, 3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



이 수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밑으로 내려가면 그 반대다.



부문별 전망치는 내수(94.2), 수출(96.5), 투자(96.5), 자금사정(96.9), 고용(98.6), 채산성(91.7) 등 대부분 분야에서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이달 업황과 실적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도를 나타내는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실적치 역시 90.5로 집계됐다. 이는 9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을 밑도는 수치다.



부문별로는 고용(101.6)을 제외하고 내수(97.7), 수출(92.0), 투자(96.7), 자금사정(96.3), 채산성(92.4) 등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국내 거시지표들이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있지만 기업 체감 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에 따른신흥국 중심의 자금 유출 가능성 등이 우리 경제에도 불안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