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아크릴산과 고흡수성수지(SAP)의 대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부터 2015년 9월까지 3천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공시했다.
투자를 통해 아크릴산 16만t, SAP 8만t을 추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이 마무리되면 LG화학은 총 51만t의 아크릴산과 36만t의 SAP 등 대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아크릴산은 SAP의 주원료로 쓰이며, 아크릴섬유나 도료, 접착제, 코팅제 등 3천여종의 용도로 사용되는 원료다.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40만t 규모에서 2017년에는 590만t 규모로 연평균 약 6%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LG화학은 내다봤다.
LG화학은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이 분야에서 10여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아크릴산 촉매와 제조공정 기술 등 전 공정을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연간 4천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가 예상되며 2016년에는 아크릴 및 SAP 분야에서 매출 1조7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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