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는 충청남도 예산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컴파운딩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예산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산3만6천t 규모의 울트라미드(Ultramid?, 폴리아미드)와 울트라듀어(Ultradur?, 폴리부틸렌 페레프탈레이트 PBT)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자동차·전기전자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울트라미드와 울트라듀어는 자동차 시트 프레임, 오일 섬프 모듈, 센서, 엔진 마운트, 커넥터, 고집적 레이저 구조 전자장치 등에 주로 사용된다.
공장을 가동하면 이 업체의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설비는 총 3군데로,아시아지역 생산 규모는 현재 13만t에서 22만5천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바스프 안산 공장(연산 3만t)이 가동 중이고, 내년 1월께 여수공장(연산 6천t)이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바스프 신우성 대표는 "국내 자동차·전기전자 산업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관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예산은 향후 공장 증설에도 적합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해 생산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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