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 사업장서 '기부식단'…올해 6만명 참여

입력 2013-12-13 06:00
구내식당 반찬을 줄여 점심 원가를 낮추고 그 차액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식단' 행사가 12일 LG전자[066570] 국내 전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LG전자 임직원들은 기부 식단으로 수제비, 냉이된장찌개 등을 선택했다. 밥값은원래 내던 가격대로 냈지만, 반찬은 한두 가지만 담아줬다. 그렇게 밥값에서 남는금액을 자동으로 기부하는 일종의 기업 사회적 책임 활동(CSR)이다.



LG[003550] 라이프스 굿데이(Life's Good Day)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올해엔마지막이다. 2011년부터 행사 참가자가 15만여 명을 넘었고 그동안 8천만원가량 모았다. 올해 참가자는 6만여 명.



임직원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이날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모금액으로 점심을 제공했다.



모금액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대한적십자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된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인천캠퍼스, 강남 R&D센터 등 신설 사업장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은 "창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고안하겠다"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김치냉장고 판매와 연계한 기부 캠페인 'LG 디오스 김치톡톡 나눔의 행복'을 통해 마련한 김치 8t을 어린이가 있는 어려운 가정 1천600 가구에 전해줬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