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직장인 위한 유방암 인식향상 교육

입력 2013-12-12 10:30
삼성서울병원·골드만삭스와 공동 진행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내년부터 2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이 골드만삭스의 후원을 받아 개발한 유방암 환자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BRAVO)'의 적용 대상을 직장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브라보 프로그램은 유방암 환자가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심리적 또는 사회적 문제를 겪지않도록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교육 제도이다.



이번 교육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유방암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유방건강지식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유방암 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남성 유방암에 대한 인식 향상 및 치료도 함께 다뤄진다.



보잉코리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암참 회원사 20곳에서 일하는 직장인 2천여명이 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교육 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5월 22일까지다.



유방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 암이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등으로 생존율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국립암센터 조사결과를 보면 유방암 생존자의 70%만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고, 30%는 치료 후 일을 그만두고 집에 머무르고 있다.



암참은 이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교육'프로젝트 출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성김 주한미국대사, 패트릭 게인스 암참 회장,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김종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공동대표,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