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도로공사 신임사장 "뼈 깎는 자구노력"

입력 2013-12-11 13:45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은 11일 "국민신뢰를 회복하려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부채감소를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갖추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등 자구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김학송 사장은 이날 경기 성남 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건설 부문은 준공이 임박한 사업이나 도심구간의 교통혼잡 해소 사업 위주로 투자계획을 재조정하고 유지관리 부문은 저비용 고효율로 업무절차를 개선하자"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채권 발행 때문에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채가 5조 6천억 원에서 25조 3천억 원으로 늘었다.



김 사장은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소통을 통해 조직 안정과 노사화합을 도모하자"면서 "국민이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가장 중요한 만큼 기본적 책임을 게을리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그는 경남도의회 의원을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