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감시 레이더로 선박 위치를 실시간 탐지하고 추적하는 해상교통관제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이같이 밝히면서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외국 장비 못지않게 선박 1천척 이상을 동시에 추적하고 충돌 가능성이 있는 선박에 위험을 알릴 수있다고 설명했다. 또 좌초 예방 등 해상감시·관제의 핵심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국내 해상교통관제시스템은 전국 15개 주요 항만과 전남 진도·여수 연안 등 모두 17곳에 있지만 국산 제품이 없어 고가의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기술 개발로 527억원 상당의 외산장비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있을 것이라며 외국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는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이날 신기술을 적용한 개발품을 시연했다.
최명범 해수부 항해지원과장은 "2016년 4월까지 추적성능과 정밀도를 높이고 고속 선박 추적기술 등을 개선해 국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상용화를 적극적으로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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