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마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 자곡동 '더그린관' 주택전시관에 층간소음 체험관을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LH는 이 체험관에 1990년대 신도시 개발 당시 유행한 슬래브 구조의 침실을 2개층으로 재현하고 아이들 뛰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양변기 물내리는 소리 등 15가지 생활소음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아래층에는 마이크와 수음기를 설치해 위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들어보고 소음측정기를 통해 소리의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H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이웃을 배려하는 생활 실천의중요성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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