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에어컨기술로 만든 보일러 첫 출시

입력 2013-12-04 10:10
"기존 심야전기보일러 대비 전기요금 67% 절감"



공조기기 전문업체인 오텍캐리어가 보일러 시장에진출한다.



오텍캐리어는 첨단 에어컨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인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해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초절전 인버터 기술과 냉매의 발열이나 응축열을 이용해 냉난방하는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기존 축열식 심야전기보일러보다 전기요금을 67%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오텍캐리어는 설명했다.



바닥난방에 급탕 기능을 겸비해 영하 15°C의 환경에서도 80°C의 온수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영하 15°C의 추운 날씨에도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에서 보일러를 작동하고 운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제어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친환경냉매(R-410a, R-134a)를 사용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정부의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 5월부터는 정부지원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텍캐리어 강성희 회장은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는 에너지 절감 효과로 유럽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캐리어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