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韓 경영환경 만족도 급상승"

입력 2013-12-02 06:00
코트라 설문조사…2009년 18.3%→47.5%생활 만족도는 69.7%→67.4%로 소폭 하락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계기업의 국내 경영환경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갤럽코리아에 의뢰해 외국인투자기업 임직원 2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경영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47.5%로 2009년(18.3%)에 비해 29.2%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52.5%는 한국의 경영환경이 과거에 비해 개선됐다는 견해를 보였다. 입지환경, 물류환경, 금융환경 등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한국 투자 이유로는 내수시장 진출(40.5%)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성장잠재력(24.5%),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8%),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4.5%) 등의 순이었다.



애로사항으로는 세무환경에서는 조세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이, 노무환경에서는근로자의 외국어 능력 부족·해고경직성·높은 임금 등이 꼽혔다.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연구개발), 국민의 낮은 인식 수준(지식재산권), 높은임대료(입지 환경), 교통체증(물류환경) 등도 지적됐다.



경영환경과 별도로 조사한 생활환경 분야 만족도(외투기업 임직원 301명 응답)는 교통 및 주거환경 악화로 2009년 69.7%에서 올해 67.4%로 소폭 하락했다.



이들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외국어 의사소통의 어려움, 높은 임차료·학비, 휴대전화 개통·신용카드 발급의 어려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열악한 지방 교육환경등을 언급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