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계열사별로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한 LG그룹의 올해 총 임원 승진자가 125명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끌어낼 영업·마케팅과, 시장 선도의 기반이 되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 등용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LG그룹에 따르면 올해 임원 승진자는 부회장 1명, 사장 6명, 부사장 9명,전무 30명, 상무 79명 등 총 125명이다.
이는 부회장 승진 없이 총 116명의 임원이 승진했던 지난해보다 8% 증가한 것이다.
새로 상무가 된 79명의 평균 나이는 47세로 지난해와 같다.
사업 분야별로는 R&D에서 가장 많은 31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으며, 영업·마케팅에서도 23명의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R&D에서 30명, 영업·마케팅에서 19명이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강조해온 시장 선도를 이끌어낼 체질 강화와미래사업 준비와 관련한 철저한 '성과주의'와 위기상황을 돌파를 위한 '책임경영'강화가 올해 임원 인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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