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중국에 첫 해외R&D 조직 개설

입력 2013-12-01 06:17
동부대우전자가 출범 후 첫 해외 연구개발(R&D) 조직을 중국 톈진(天津) 생산공장에 신설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톈진 전자레인지 생산법인에 부평연구센터 분소 개념의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발족했다.



비록 부서 규모는 작지만, 동부대우전자가 중국시장 현지화를 위한 의미 있는발걸음을 처음 내딛은 셈이다.



이 부서는 앞으로 중국 현지인 입맛에 맞춘 전자레인지·복합 오븐·소형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제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자물쇠 냉장고(중동), 나스카 문양 세탁기(페루), 쥐 침입방지세탁기(베트남) 등 세계 각국 특색을 반영한 제품을 생산하기로 정평 나 있다.



이번 연구개발 전담부서 설립으로 동부대우전자는 중국에서 양산할 제품 품질을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일 처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십여 년간 수차례 매각 협상을 거치며 부평연구센터를 제외한 모든 연구개발조직을 정리하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최소 인력만을 유지해왔다.



이번 중국 생산공장 내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계기로 동부대우전자는 다른 나라에도 R&D 전담 부서를 세워나갈 계획이다.



이장희 동부대우전자 연구개발본부장은 "톈진 연구부서 신설을 통해 생산법인과의 기술개발 연계지원 체제를 보다 강화해 동부대우전자의 R&D 역량을 보다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