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011810]는 제97회차 사채권자들에게 출자전환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표결이 다음 달 20일로 연기됐다고 29일 밝혔다.
㈜STX는 당초 이날 서울 STX남산타워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출자전환 안건을 표결에 부치려 했으나 사채권자들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7회차 사채권자들의 출자전환에 대한 동의 여부도 88회차 사채권자들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20일 가려지게 됐다.
㈜STX 관계자는 "88회차 사채권자들이 출자전환 안건을 부결시킴에 따라 다음달 20일 다시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이를 통과시키기로 했는데 97회차 사채권자들도그 결과를 보고 결정하자고 해 연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TX는 채권단이 자율협약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비협약 채권의 만기 연장과 이율 조정에 대해선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어냈으나 채권의 58%를 일괄적으로출자전환하는 안건은 동의를 얻지 못해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