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능력 따른 발탁인사"…세대교체로 새 리더십 구축
코오롱그룹이 28일 안병덕 코오롱글로벌[003070]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002020]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는 등 3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에는 윤창운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대표이사 사장이 임명됐다.
최석순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전반적으로 과감한 발탁 인사가 이뤄졌다. 최 대표이사 사장은 만 49세에 그룹 주력사 사장에 오르게 됐다.
이해운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이동했고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138490] 상무는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했다. 이호선코오롱베니트 부사장은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용현 상무, 최동욱 상무, 홍춘극 상무보가 각각 코오롱환경서비스, 덕평랜드,스위트밀 대표이사에 선임되는 등 일부 계열사에서 상무급 최고경영자(CEO) 발탁이이뤄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윤재은 상무는 임원 선임 3년 만에 전무로 두 단계 승진했다.
정행아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센터장이 상무보로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등용도이어졌다. 지난해는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이 코오롱그룹 최초로 여성 CEO 자리에 올랐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직위·연차·학력·나이·성별에 관계없이 각 분야에서성과와 능력을 발휘한 인재를 주요 직무에 배치해 변화와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 이번 인사의 큰 특징"이라고 전했다.
코오롱그룹은 최근 3년간 주요 계열사 사장단 11명을 발탁 선임해 CEO 평균 연령이 2011년 59.6세에서 2014년 56.3세로 3.3세 낮아지는 등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가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