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스배관 완공, 가스 본격 수출…연 3천억 이상 수익 현실화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미얀마 짝퓨 가스전의 하루 생산규모가 2억입방피트(약 566만여㎥, 원유 환산 시 3만4천배럴)에 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측에서 짝퓨∼중국 광시자치구에 이르는 3천400㎞ 길이의육상가스관 전 구간의 공사와 시운전이 완료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아 생산량을 상업생산 수준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가진 미얀마 가스전은 처음 문을 연 지난 6월 22일부터 하루 7천만입방피트씩 생산하기 시작해 단계적인 증산 과정을 거쳤다.
생산된 가스는 미얀마 내수는 물론 중국으로 연결된 배관을 타고 윈난성, 구이저우성, 광시자치구 등의 수요처에 공급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내년 하반기까지 일일 5억입방피트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후 25∼30년간 판매 수익은 연간 3천억∼4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2004년부터 차례로 개발한 미얀마 가스전은 쉐(Shwe), 쉐퓨(Shwe Phyu), 미야(Mya)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가채매장량은 4조5천억입방피트(원유 환산 7억5천만배럴)로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직접 개발한 유전·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는 국내 3년치 소비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심해광구 'AD-7'에 이어 육상광구인 'RSF-7 광구'와 'MOGE-8 광구'의 조사·탐사 권리도 확보하는 등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