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최고 철학' 담은 신형 S클래스 출시

입력 2013-11-27 11:04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제네시스 출시에 이어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고급 럭셔리 세단을 내놓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7일 디터 제체 다임러 벤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플래그십 모델인 '더 뉴 S클래스'(The New S-Class) 출시행사를 갖는다.



새로 선보이는 S클래스는 2005년 출시돼 전세계 50만대 이상 판매된 5세대 모델이후 8년만에 풀체인지 된 6세대 모델이다.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인 제체 회장은 "우리는 안전 또는 미학, 파워 또는 효율성, 편안함 또는 역동성이 아닌 모든 면에서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는 철학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이전 모델보다 연료효율성을 최대 13% 높이는 등 안전성, 디자인, 성능, 효율성, 편안함 등에서 모든 부문에서 최고를 실현했다고 벤츠는 강조했다.



특히 벤츠가 그동안 개발한 혁신적 기술을 S클래스에 처음 선보여 왔던 만큼 이번 모델에도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신차에는 단한개의 전구도 사용하지 않고 차량 내·외부 전체에 500여개의 LED를 장착했다. 세계 최초로 도로 표면 스캔 기능을 이용해 도로의 요철을 미리 탐지해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안전장치와 운전보조 장치가 상호 보완하며 운전자의 스트레스와 사고의 위험을줄여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는'무사고 운전'의 목표의 토대를 마련한 시스템이라고 벤츠는 설명했다.



아울러 벤츠 모델 최초로 루프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이전 모델보다 고강력강판 비율과 비틀림 강성이 높아졌다.



코맨드 온라인 기능이 적용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포함해블루투스 전화, 오디오, 비디오, 인터넷까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동이 가능하다.



인터넷 기능도 강화했다. 휴대전화 테더링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징도 할 수 있게 됐다.



차량 뒤와 주변 상황을 대형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는 360도 카메라는 운전자가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세계 처음으로 에너자이징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 탑승자가 등받이를 43.5도까지 눕힐 수 있는 뒷좌석,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업체인 부메스터가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 등도 S클래스 신형모델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국내에는 100대 한정으로 생산된 '더 뉴 S 500 롱 에디션1'과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S 350 블루텍,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S 500 롱, V형 8기통가솔린 AMG 엔진이 장착된 S 63 AMG 4MATIC 롱 등 6개 모델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더 뉴 S 350 블루텍' 모델 1억2천990만원, '더 뉴 S 500 롱' 모델 1억9천700만원, '더 뉴 S 500 롱 에디션1' 모델 2억2천200만원, '더 뉴 S 63 AMG 4MATIC롱' 모델 2억1천3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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