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기업인들과 '비즈니스 서밋 오찬'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유럽 정상들 가운데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 기업인들을만나 폴란드 인프라 개발에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폴란드 비즈니스 서밋 오찬'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야뉴쉬 파에호친스키 부총리 등 폴란드 사절단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대표, 기업인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005380], KT[030200], 대한항공[003490], 삼성물산[000830], GS건설[006360] 등이 참가했다.
전경련은 국내 기업인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요청에 따라 행사를 준비했다.
허창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은 폴란드에게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라면서 "폴란드 정부가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인프라 개발프로젝트에 다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폴란드가 유럽 중심부에 위치해 입지가 좋고 인접 동유럽 국가들보다 우수한 노동력과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시장을 겨냥하는 한국의 자동차·전자·정보통신·제약 업종 기업들이 폴란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폴란드 정부는 오찬에 앞서 각 기업의 해외 투자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