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4%, 채용 과정에서 스펙 평가해야"

입력 2013-10-14 11:39
취업포털 사람인 설문



신입사원을 뽑을 때 학점 등 스펙을 보지 않겠다는 기업문화가 퍼지고 있으나 구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채용 과정에서 스펙을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7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4.2%(330명)가채용 시 스펙 평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펙 평가가 필요한 이유로는 '스펙도 지원자의 능력이라서'라는 답변이 56.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라서'(48.8%), '성실성을 반영하고 있어서'(38.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변별력이 있는 스펙으로 '직무경험 및 인턴'을 꼽은 구직자가 49.1%로 가장 많았으며, '전공 관련 자격증'(37%),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30%), '전공(25.2%), '학점'(2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스펙 평가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구직자(51.2%·417명)는 그 이유로 '스펙이 실력은 아니라서'(53.7%·복수응답), '스펙만으로 검증하기 어려운 것이 있어서'(39.8%), '직장생활에 도움되지 않을 것 같아서'(34.8%), '스펙 경쟁 심화 등 부작용이 커서'(34.3%), '인성 등 다른 능력이 더 중요해서'(33.8%) 등을 꼽았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