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경영정상화 최우선 추진"

입력 2013-10-08 17:54
동양그룹의 시스템통합업체인 동양네트웍스[030790]는 8일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자산 매각에 나서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이날 자료를 배포해 "빠른 경영 정상화만이 투자자와 고객, 협력업체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회사 측은 "아직 세부적인 회생계획안을 마련하지 않았으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로 재편해 나갈 것"이라며 "자체 보유 중인 자산 등의 빠른매각을 통해 단기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면 조속한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그룹은 동양네트웍스에 대해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동양네트웍스는 계열 자산 매입과 현재현 회장 일가의 실질적인 가족기업으로 간주되고 있다. 오너 일가 측근으로 알려진 김철 대표이사가 자산 매각 등에 개입하면서 위기를 키웠다는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법원 관리하에선 동양그룹에서 사온 자산 등을 동양네트웍스를 살리는 데만 쓰일 수 있도록 잘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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