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플렉서블(Flexible)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양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유롭게 앞뒤로 휘어지지는 않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위아래반경 700㎜가량 오목하게 휘어진 형태이다.
기존 LCD나 OLED 패널은 상판과 하판을 유리로 만들어 밀봉했기 때문에 무겁고깨지기 쉬운 단점이 있으나 LG디스플레이가 이를 극복했다는 것이다.
크기는 모바일용 OLED 패널로는 최대인 6인치이다. 그럼에도 두께는 유리기판의3분의 1 수준인 0.44㎜로 매우 얇으며 무게도 7.2ｇ으로 가벼운 편이다.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여상덕 부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대형은물론 소형 플렉서블 OLED에서도 한발 앞선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내년에는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플렉서블 OLED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깨지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제품도 선보이며 플렉서블 기술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둘둘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제품과 종이처럼 완전히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제품까지 진화시켜 생활 속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방침이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