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 등 행사 내용 반영.>>삼성전자·LG전자 등 첨단 전략제품 대거 선보여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특허경쟁력 확보해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 전자·IT(정보통신)산업을 이끄는 800여개 국내외 기업이 7일 일산 킨텍스에 집결했다.
한국전자전(KES)·국제반도체대전(i-SEDEX)·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대 전시회를 한 자리에 묶은 2013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3천여명을 포함, 총 6만여명의 업계 관계자 및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전망이다.
권오현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격화되는 특허전쟁에 주목, 특허경쟁력 확보와 대응전략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세계 각국에서 강화되는 환경규제 및 기술무역장벽에도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이어 "산업간 경계가 없어지면서 자동차, 의류, 에너지 등의 분야와IT가 결합된 새로운 융합산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새로운 도전과성장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앤디 로우셀 존스가트너 부사장,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은 퀄컴·파나소닉·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 부스를 돌아보며 제품을 관람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놀라움의 여정(Journey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마련된전시장에 85인치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와 55인치 곡면(커브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최신 제품을 전면에 전시했다.
색채 현실주의(컬러 리얼리즘)를 내세운 '시리즈9 캘리브레이션 모니터', 10곳의 터치를 동시에 인식하는 '터치 모니터 시리즈7', 화면의 가로·세로를 바꿀 수있는 '광야각 모니터' 등을 전시하며 한 단계 진화한 디스플레이 제품도 선보였다.
화면 간 경계가 3.7㎜에 불과해 신용카드 4장을 겹쳐놓은 두께와 비슷한 베젤(테두리)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와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95인치 LFD도 전시장한 켠을 빛냈다.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모션싱크 청소기,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산수(스파클링워터)를 만들어주는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내부가 훤히 보이는 투명한 버블샷3W9000 세탁기, 기름 없이 튀김요리가 가능한 삼성 스마트 오븐도 전시됐다.
이밖에 삼성전자 IM(IT·모바일)사업부문의 야심작인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도 자태를 뽑냈으며, 미러리스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갤럭시NX 카메라, 스마트폰을 갖다대기만 하면 인쇄가 되는 스마트프린터 NFC도 함께 자리했다.
국제반도체대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양산에 돌입한 3차원(3D) 수직구조의V-낸드(NANA)를 전시했다. 10나노미터급 공정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메모리반도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LG전자[066570]는 '세계 최초부터 세계 최고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레드TV·울트라HD TV·G2·뷰3·G패드·정수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전략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77인치 곡면 올레드 TV와 액자를 연상시키는 갤러리 올레드 TV를 앞세워 전시했으며, 84인치부터 55·65인치 프리미엄형과 기본형 등 울트라HD TV 전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스마트TV를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도 마련됐다.
55인치 IPS 사이니지 8대를 연결한 세계 최소 베젤 비디오월(VideoWall)도 전시장에 자리잡았다. 이 제품은 비디오월로 만들었을 때 두께가 3.6㎜로 세계에서 가장얇으며 제품 결합 방식에 따라 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21:9 시네뷰를 적용한 소형TV·모니터·일체형PC 제품군.
높이가 35㎜로 매우 날씬한 사운드바와 포켓포토 등을 선보이고, 모바일 부문에서전략 스마트폰인 G2와 뷰3, G패드 8.3 등 하반기 주력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가전 분야에서는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 트롬 6모션 터보샷 세탁기 등 LG전자의차별화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앞세웠다. 이밖에도 미니세탁기 '꼬망스', 신개념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무선 로봇청소기 '무선침구킹' 등을 전시했다.
LG이노텍[011070]은 손떨림 보정기능이 있는 Ƈ천300만화소 OIS 카메라모듈' 등스마트폰 부품과 휘어진 디자인이 가능한 '플렉서블 LED조명 모듈' 등 차량용 전장부품, 연결선 없이 수천개 조명을 제어하는 '조명 무선제어 시스템'을 소개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